배달의민족(이하 배민)이 다음 달부터 외식 업주들이 부담하는 배달 중개 수수료를 현행 6.8%에서 9.8%로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. 부가세를 포함하면 실질적으로 10.8%에 이르는 수수료입니다.
배민은 2022년 3월부터 배민1 상품 프로모션을 종료하고 6.8%의 중개 수수료를 부과해왔으나, 이번 인상으로 경쟁사인 쿠팡이츠(9.8%), 요기요(12.5%)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됩니다.
배민클럽 구독자는 다음 달 말부터 무료 배달 혜택과 함께 주요 외식 브랜드에 대한 추가 메뉴 할인, B마트 등의 장보기 쇼핑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.
배민클럽은 7월 9일부터 사전 가입을 받고 있으며, 사전 가입 고객은 정상가 대비 50% 할인된 월 1,990원의 구독료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.
배민은 수수료 인상과 함께 업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대규모 요금제 개편도 시행합니다. 지역별로 업주가 부담하는 배달비를 건당 100900원 낮추기로 했으며, 서울 지역 업주의 경우 기존 3,200원에서 2,900원으로 약 9.3% 인하됩니다.
배민은 지역별 배달 환경을 고려하여 배달비를 1,9002,900원으로 최대 24% 낮출 계획입니다. 배민은 배달 주문 대비 포장 주문이 늘어날 경우 가게의 배달비 부담이 줄어들어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
신규 업주 중 매장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는 경우, 포장 고객 할인 비용의 50% 페이백과 오프라인 마케팅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포장 주문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