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5년 최저시급 확인

2025년 최저시급이 10,03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. 올해인 2024년의 시급 9,860원에서 1.7%인 170원이 인상된 금액입니다. 이는 최저임금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시급이 1만 원을 넘은 것으로, 역사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. 하지만 이 인상률이 높지 않아 실질적으로 체감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.

이번 25년 최저시급 인상을 두고 경영계는 2024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자고 주장했지만, 노동계는 12,600원으로 27.8% 인상을 요구했습니다. 양측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으나 사용자 측에서 10,030원을 제안해 최종 14표를 얻으며 이 금액으로 확정되었습니다.

최저시급이 10,030원으로 인상되면서, 월급으로 환산하면 2,096,270원이 됩니다. 이는 주 40시간, 월 209시간 근무 기준으로 계산된 금액입니다. 주휴수당을 포함한 시급은 12,408원으로 계산되며, 최저 일급은 80,240원입니다. 이와 같은 계산 기준에 따라 2025년 1월 1일부터는 근로 계약서를 이 최저 시급 이상으로 다시 작성해야 합니다.

최저임금이 1만 원을 넘었지만, 물가 상승률에 비해 실질적인 임금 인상은 크지 않습니다. 지난 6년간 최저시급은 약 30% 인상되었지만, 물가는 같은 기간 동안 약 18% 상승했습니다.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생활비를 감당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며, 물가 상승에 비해 임금 인상률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